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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N Learn

문명특급의 성공비결을 살펴보다

by 일상학습자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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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특급MMTG, 글로벌 신문물 전파 프로젝트

문명특급은 SBS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글로벌 신문물 전파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연반인' 재재의 운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문명특급은 애교, 강요 금지, 사생활에 대한 질문 금지  출연자를 존중하는 기존 주류 매체와는 다른 시각을 바탕으로 오리지널리티를 갖춘 컨텐츠로 MZ세대를 중심으로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2018년에 스브스뉴스에서 시작하여 우여곡절을 겪으며 장수하는 뉴미디어 컨텐츠로 성장하였으며, 2021년 한국방송대상 뉴미디어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그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Oopssofastexpress

 

문명특급 - MMTG

글로벌 신문물 전파 프로젝트🚂 @mmtg_oops(인스타그램&틱톡)에서 #문특비하인드 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

 

이제 연예인보다 더 많은 팬덤을 가진 연반인 재재가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나, 문명특급을 이끌고 있는 리더인 홍민지(밍키)PD 가 전반적인 기획과 팀 리딩을 하고 있는듯 합니다.

최근 홍민지 PD가 쓴 책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가 출간되었는데, '180만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밍키PD가 90년대생 직업인으로서 생존해온 방식'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를 통해 문명특급의 성공비결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101572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90년대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80만 구독자와 함께 성장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홍민지 PD는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 주류가 아닌 비주류에 위치한 90년대생으로서 사회에 나와 고군

www.aladin.co.kr

 

*참고로 밍키PD의 브런치도 살펴보시면 좋을 듯 하여 추천드립니다.

https://brunch.co.kr/@hmg227

 

홍밍키의 브런치

프로듀서 | 문특의 제작기를 간헐적으로 올립니다

brunch.co.kr

 

새롭게 시도하는 당당한 마이너리거

요즘에는 웹 예능이나 뉴미디어라는 말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저자가 뉴미디어 컨텐츠 제작일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뉴미디어를 '진짜'로 인정해 주지 않는 시각이 많았다고 합니다.

 

방송계에서 유튜브를 제작하는 문명특급 팀은 그야말로 '듣보잡'으로 '방송도 안 만들어 본 것들'로 취급되고, 공공연히 '쟤네 뭐하는 애들이야?'라며 무시를 당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밍키PD는 '초대받지 않은 메이저리그 따위 관심없다'는 태도로 새로운 시도들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명특급 홍민지PD는 '시작은 생각보다 호락호락하다', '마이너에겐 실패할 권리가 있다', '망하면 때려치워도 괜찮다' 등과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시도하고 실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않고 가볍게 시작하고 빠르게 시도해 보고 실패 속에서도 배움을 통해 성장하려는 접근은 그의 성공의 원천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하면 과일을 키우는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서 장사나 할 생각으로 망하면 때려치워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일을 접근하기에 스스로의 기획과 오리지널리티를 지켜냈을 것이고, 더불어 조직에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제작비 0원으로 제작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자원들로만 컨텐츠를 제작했다고 하는 현실감각에 기반한 시도들이 결국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다'는 표현 이면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스스로를 마이너리거로 포지셔닝하고 시도와 개선을 반복하는 노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가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메이저의 담장이 있다. 그리고 그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노력한다. 그렇지만 꼭 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나 혼자 담장을 만들고 '메이저'라는 이정표를 써넣으면, 그때부터 나는 메이저가 된다. 남들에게는 내 담장이 낮고 허름하여 하찮게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그 일을 하고 있는 나마저 쉽게 여기면 안된다.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있는 일이라고 나부터 최면을 걸 필요가 있다.

도서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본문 중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지키기 위한 몰입

90년대생, MZ세대들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서 개인의 삶과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워라밸을 중시한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업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오리지널리티를 지켜가고 있는 홍민지PD는 '워라밸의 기준은 스스로 정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직장이 정하는 성과기준을 쫓는 것 보다 스스로 성과의 기준을 만들고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업에 몰입하는 것이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지켜가는 비결인듯 합니다.

 

PD로서 성과의 기준이 계약금을 많이 받고 회사를 이직하는 것이라면 업계의 평가를 신경써야 한다. 구미가 당길만한 퍼포먼스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내 성과의 기준은 행복과 즐거움에 있다. 지금 하는 일 덕분에 내가 얼마나 행복하냐가 내 성과의 지표다.

도서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본문 중

 

문명특급이 '아이돌을 대하는 태도'는 이 채널의 차별적인 특징으로 MZ세대에게 공감을 받는 포인트 중 하나인데, 이 부분을 통해서 문명특급이 오리지널리티를 지켜가는 시각과 태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존 방송에서 자주 봤던 아이돌의 모습은 친절하고 열정에 넘치는 모습들 이었습니다.

1. 아이돌은 늘 웃는 리액션을 해야 한다.

2. 상대의 요구에 친절히 응해야 한다.

3. 끊임없이 장기를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문명특급에 출연하는 아이돌에게는 이 세가지가 없습니다. 

1. 안 웃기면 웃을 필요 없다.

2. 무리한 요구라면 거절한다.

3. 아이돌을 전문 직업인으로 표현한다.

 

이것은 홍민지PD가 가진 업에 대한 시각, 그리고 동료를 대하는 인식 덕분입니다.

그는 아이돌을 신입사원부터 대리를 달기 까지 피눈물나는 시기를 아주 어린 나이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인식하며 연출자의 역할은 시청자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는 온전한 모습으로 출연자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하며 위의 원칙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런 원칙들을 통해 어른들을 통해 들었던 아이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나 편견에 변화가 생기고 그들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공감할 수 있게 되는듯 합니다.

 

도서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홍민지PD는 오리지널리티를 위해서 중시하는 세 가지 요소와 프로그램의 본질적인 기획의도 다섯 가지를 책에서 소개하는데 이를 지켜내는 과정들을 통해 컨텐츠의 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리티를 위해 중시하는 세 가지 요소

1. 소재의 신선함

2. 다른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출연자에게서 끌어 내는 것

3. 반칙하지 않는 것.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

 

프로그램의 본질적인 기획의도 다섯 가지

1. 90년대생이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한다

2. 출연자가 바뀌어도 상관없는 고정적인 포맷을 설정해야 한다.

3. 출연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이 와도 마음 편히 참여할 수 있는 구성이 있어야 한다.

4. 기존 방송에서 보지 못한 색다른 그림이 있어야 한다.

5. 결론적으로 새롭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큰 그림은 6개월까지만 그린다'며 당장 눈앞에 펼쳐진 일들에 집중하고 몰입하며, '꿈은 굳이 안 이뤄도 된다'면서도 스스로 정해놓은 성과와 행복의 기준을 지켜가고 있는 홍민지PD가 쓴 책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를 통해서 업을 바라보는 시각, MZ세대의 성공, 오리지널리티와 몰입에 대해 생각해보고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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