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신입사원, 에자일 조직, 워라밸 등등... 변화해 가는 최근 조직에서 리더십(Leadership)을 발현하기 위해서 리더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가 되어야 합니다. 퍼실리테이터가 되어 리더십을 발현하기 위해 퍼실리테이터, 리더십, 그리고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Facilitative Leadership)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의 의미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과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는 '용이하게 하다', '쉽게 하다', '촉진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facile'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집단 활동 프로세스에 관여해 집단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지원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좁은 의미의 퍼실리테이터는 회의 구성원간 상호작용을 촉진하여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 전문가를 의미하며, 집단 내 회의나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넓은 의미의 퍼실리테이터는 조직 내 혁신과제 등 다양한 문제해결 활동을 지원하는 촉진자 역할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리더들이 팀단위나 조직단위의 문제 해결을 위해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리더십(Leadership)과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리더십에 관한 다양한 정의와 관점이 있는데 그 중 몇가지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 개인이 집단이나 조직에서 목표달성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의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이다. _ Northouse
집단의 행동을 하나의 공동목표를 향해 이끌어 나가려는 개인의 행동이다. _ Hemphill & Coons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하나 이상의 명시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 상황속에서 행사되는 대인간의 영향력이다. _ Tannenbaum, Weschler, & Massarik
주어진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이나 집단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_ Hersey & Blanchard
목표 달성을 지향하도록 집단에 대하여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 _ Robbins
리더십이란 조직의 목표 달성에 있어서 조직의 구성원들이 조직과 관련된 행동에 자발적으로 종사할 수 있게끔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 공식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이다. _ 최성재, 남기민
리더십(leadership)은 공동의 일을 달성하려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와 도움을 얻는 사회상 영향 과정이다.
출처: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B%A6%AC%EB%8D%94%EC%8B%AD)
리더십은 연구의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지만, 공통적인 특징을 정리하면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구성원들을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영향력 발휘의 기술이자 영향력 행사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리더십의 발현은 결국 권한이나 권력에 의한 통제가 아닌 영향력의 발현을 통한 내적동기와 행동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향력의 발현을 통한 내적동기와 행동을 움직이는 것이 리더십이라면, 이를 발현하기 위해 학습해 두면 의미가 있는 개념이 바로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입니다.
국내에서 퍼실리테이터 양성과 퍼실리테이션 기반의 조직개발을 다루는 곳인 쿠퍼실리테이션 그룹에서는 퍼실리테이션을 "집단이 집단의 공동 목적을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법을 활용하여 절차를 설계하고 중립적인 태도로 진행과정을 돕는 활동"이라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다툼의 이유가 아닌 도움의 이유가 되도록 하는 것
*참고: 쿠퍼실리테이션 이니셔티브 과정 : http://www.koofacilitation.kr/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을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해 문제를 해결하고 창조적인 성과를 끌어내는 리더십 기술이라는 넓은 관점으로 볼 때, 리더가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맡았을 때 그 효과가 커질 수 있습니다.
리더가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맡으면, 집단 내부의 쟁점과 참석자들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으므로 초점을 두어야 할 점과 피해야 할 점을 잘 알아차릴 수 있으며, 어느 정도까지 위험부담을 안을지, 문제해결을 위해 내외부의 어떤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의 정보를 활용하여 보다 효과적인 문제해결과 의사결정 과정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조직에 충성하지 않는 MZ세대
MZ세대 구성원들은 직장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꿀만큼 기존 세대와 일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MZ세대를 '미 미 미 제너레이션(Me Me Me Generation)'이라고 할 만큼 자기 스스로를 위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리더의 자리에 있는 많은 기성세대들이 개인보다 국가나 사회, 조직을 먼저 생각하고 희생하고 헌신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MZ세대 직원들에게는 과거와 같이 '조직에 충성하라', '가족같은 회사'와 같은 말은 더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라고 하면 주인이 아닌 상황을 이야기 하고, 헌신을 요구하면 계약관계를 제시합니다. 그들은 더이상 상사를 신경쓰지 않고, (맡은 업무를 다 했다면) 업무 시간이 끝나자마자 칼같이 퇴근을 합니다.
MZ세대에게 가장 주요한 관심사는 자신의 성장입이기 때문에 그들은 탑다운방식으로 떨어지는 업무지시나 일방적인 소통은 거부하지만, 능력있는 리더나 선배들의 피드백과 멘토링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인 만큼 다 같이 모여서 돌아가며 발언하는 식의 비효율적인 소통과정보다 온라인이나 메신저 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합니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원하고 부당한 방식에 가감없이 문제제기를 하며, 일을 통해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등 보다 가치있는 일을 재미있게 하길 원합니다.
이렇게 MZ세대들과 함께 일하는 리더들은 1) 일, 과업의 의미와 가치를 인지하게 하고 2) 협의를 통해 업무 방식을 결정하고 3) 자율적으로 일하게 하고 4) 비효율을 제거하고 5) 공정한 운영과 존중하는 방식으로 일할 필요가 있습니다.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 (Facilitative Leadership)
어느덧 조직의 중요한 일원이 되고 있는 MZ세대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 리더들은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고 성장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퍼실리테이터가 되어 리더십을 발현할 수 있는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Facilitative Leadership)'이 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퍼실리테이션은 기본적으로 의견의 발산과 수렴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은 리더의 의사결정 과정을 오픈하고 팀원들의 참여를 촉진하여 각자의 의견을 발산하고 논의를 통해 그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결정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리더는 누구나 편안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주제에 관한 의견을 다양하게 발산하도록 촉진하고, 다양하게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결론을 향해 합의의 과정을 통해 최종안을 만듭니다.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은 구성원의 참여를 촉진하여 팀원들과 함께 의사결정을 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리더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팀원들이 함께 행동의 변화를 자극하고 동료집단의 사회적 압력으로 팀차원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은 스스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자아실현의 욕구가 충족되고 역량 발현과 피드백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의 주요내용과 특징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팀 전체가 협력해서 함께 방향을 설정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 리더는 팀원의 참여를 촉진하고 협업적 혁신을 통해 업무를 개선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둬서 구성원의 성장을 이끌어낸다.
-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은 진정성에 기반을 두고, 리더가 진정으로 구성원을 신뢰하고 구성원들이 리더를 믿고 따르며 정서적 몰입도가 높아지고 헌신하게 된다.
-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은 구성원의 헌신과 참여를 높이고 자기변화를 유도해서 업무에 더 몰입하게 한다.
- 구성원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해서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도모한다.
조직의 성과를 위해서 팀의 리더는 퍼실리테이터이자 변화촉진자, 코치의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퍼실리테이티브 리더가 갖춰야할 역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중립적 태도 유지
2) 프로세스 계획 및 집단의사결정 설계
3) 구성원 참여 촉진과 코칭 능력
4) 혁신적인 사고와 동기부여 능력
이상으로 퍼실리테이터가 되어 리더십을 발현할 수 있는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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