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 선택과 판단, 우리가 일상에서 하고 있는 수많은 의사결정의 효과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일 같이 마주하는 의사결정의 순간들마다 후회하지 않고 보다 만족스러운 결정을 할 수있도록 의사결정, 선택과 판단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은 죽느냐 사느냐를 그토록 고민했고, 우리는 점심마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를 고민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선택은 쉽지 않아서 선택의 순간까지 끝없이 고민을 하고 결정 이후에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현대인들은 '햄릿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상징후를 겪으며 일상의 의사결정을 위한 고민을 이어갑니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
폴 사르트르(프랑스 작가)
점심에 뭐 먹을까?와 같은 일상적인 선택부터 투자나 비즈니스와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까지 효과적이고 만족할 만한 의사결정을 위해서 고려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의사결정의 주체는 나 자신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의사결정의 주체는 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고민하는 의사결정들을 되돌아 보면, 나를 위한 결정이지만 타인의 기준과 판단에 의해 선택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하거나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의사결정의 확신이 부족하게 되고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떠한 삶을 지향하고 이 결정에 대한 만족여부를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지를 스스로 물어보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확신을 먼저 가져야 할 것입니다.
자기에 대한 이해가 되었다면 스스로를 긍정하고 자신의 결정에 대한 신뢰를 갖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100% 완벽한 의사결정은 없다.
선택과 결정을 할 때 생각해야 하는 또 다른 지점은 100% 완벽한 의사결정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도 완벽한 결과로 이어지는 결정이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습니다.
완벽한 '정답'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만족할 수 있고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해답', 즉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과 결정을 해야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의사결정이란 한쪽으로 100% 치우치는 경우가 없으며, 때때로 의사결정은 51대 49로 판단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51 vs 49.
비록 마음이 조금 더 가는 51이라는 선택지를 결정하지만 49의 선택도 존중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질 때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발사하고 조준하라
때때로 선택 자체보다 결정의 시기가 더 중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선택과 결정을 미루고 계속 비교하고 주저하는 동안 타이밍을 놓쳐버리지 않도록 신속하게 결정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피드백을 통해 실행과정에서 보완해가는 방법도 효과적인 의사결정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완벽한 조준을 위해서 주저하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표적이 사라져버리지 않도록, 대략적으로 방향성을 잡고 먼저 발사하세요. 그리고 상황을 파악하고 피드백과 개선을 하면서 궤도를 조정하여 정확히 조준한다면 신속하고 효과적인 결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균형감있는 의사결정에 관하여
수많은 의사결정을 하다보면 균형감있는 의사결정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이면서도 통합적인 결정은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마치 짬짜면 같은 것이죠.)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기계적인 중립을 지키는 것은 결코 균형있는 결정으로 이어질 수 없으며, 때때로 결정에 대한 회피에 그치는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이는 각 대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균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균형은 양극단을 수없이 오고 가는 과정에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양극단의 선택지와 그 맥락에 대하여 충분한 이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해야만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점검 프로세스
의사결정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들과 함께 구체적인 검토 절차를 정리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제/목표 인지
무엇이 문제이고, 의사결정의 목표는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하는 걱입니다.
정확한 문제의 진단이 없이는 어떠한 의사결정도 효과적으로 진행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문제와 목표의 인지가 가장 먼저 진행되어야 합니다.
2) 현황파악
현재 자신의 상황을 파악합니다. 자신이 어떠한 환경에 놓여있는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은 어느정도 인지, 감당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는 충분한지 등 자신의 현재 현황을 정확히 분석해 보아야 합니다.
3) 대안마련
문제와 현황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하는 과정에 이어서 대안을 마련해 봅니다.
대안을 검토할 때에는 요소를 달리해서 두세가지의 복수의 안을 마련합니다.
4) 한계검토
각각의 안을 선택했을때 겪게되는 한계나 부작용, 감당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이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함께 살펴봅니다.
5) 기대효과
각각의 안을 선택했을때 얻게 되는 기대효과를 살펴봅니다. 이때는 기대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려합니다.
6) 실패했을 때의 결과분석
의사결정에 실패했을 때의 결과를 분석합니다. 실패시 치르게 되는 비용이 얼마인지, 잃는 것은 무엇인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해 봅니다.
이때 실패시 얻는 효과나 실패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함께 검토합니다.
7) 의사결정
각각으루검토한 후에 가장 최적의 안을 선택합니다.
초기에 고려했던 대안 들의 절충안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8) 실행과 자원투입
의사결정을 했다면 실행으로 연결시킵니다. 신속하게 실행하고 리소스를 투입하여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9) 피드백과 개선
의사결정 과정과 그 결과를 돌아보고 효과적인 결정이었는지 회고합니다.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선점을 도출하여 보다 개선된 안으로 성장시켜 나갑니다.
이와같은 방법들을 활용하여 의사결정, 선택과 판단의 효과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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